구매대행 판매의 기본 - 왜 2주를 기다려 물건을 사는가?
네이버, 또는 쿠팡에서 물건을 검색하고 살때에는 누구나 상품이 최대한 더 빠르게 오기를 기다린다. 이러한 이유로 쿠팡 로켓배송에 대한 높은 로열티를 가진 고객들이 많다.
그렇다면 오래 기다려야 하고, 왠지 못미더운 중국에서, 못미더운 방식으로 오는 구매대행을 '굳이' 주문하는 사람들은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구매대행으로 파는 물건들은 일반적으로 네이버, 쿠팡, 다이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어서는 안된다. 길면 2주를 기다려야 하는 아주 불편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는 상품들이어야 한다.
사람들이 자주 사지 않는 물건
먼저, 구매대행 상품은 사람들이 자주사지 않는 물건이어야 좋다.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치약, 칫솔, 수건, 양말 같은 제품들은 당장 싸고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널려있다. 그렇기에 구매대행 제품은 싸고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자주 사지 않는 물건이 좋다.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는 물건
가격대가 이미 낮게 설정된 물건들은 사실상 경쟁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자주 구입하다보니 경쟁이 생겨나 가격이 점점 내려간 것이다. 더불어 가격이 낮은 매리트를 갖기 위해서도 어느정도 가격대는 필요하다. 3,000원짜리 제품의 가격이 낮아져서 2,500원이 된다고 했을때 원가대비 매우 큰 할인폭임에도 불구하고 500원을 위해 2주를 기다릴 한국인들은 잘 없다.
차별성이 있는 물건
구매대행 제품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차별성'에 있다.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제품, 기존 제품과는 다른 특성을 가진 제품이라면 2주정도 기다려서 살 사람들도 많이 있다.
구매대행은 기존 국내 제작, 위탁, 사입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나라도 당장 쿠팡에서 내일 아침 받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대행으로 2주씩이나 기다리며 사지는 않을 것이다.
사람들은 왜 구매대행을 이용할까? 어떤 사람이 2주를 기다려 물건을 받을까?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하다.